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나봅니다. 푸릇푸릇한 잎들이 조금씩 색이 변하기 시작했네요. 아침에 아들녀석 배웅을 해주고 아파트 한 바퀴 돌아보니 바닥에 하나 둘 떨어져있는 잎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감수성이 막 나오려는데 코가 간질간질하더니 재채기부터 나오네요. 아~~~ 해가 내리쬐는 곳은 따뜻한데 바람은 쌀쌀하고... 비염이 있는 저에게는 아주 최악의 ...
세상 모든 며느리들 중 시어머니가 편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나 역시도 쉽지는 않은 존재이다. 잘해줄때에는 좋다가도 쉽게 쉽게 변하는 마음에 갈피를 못잡겠다. 요즘은 남편과 시어머니가 냉전중이다. 남편에겐 울 아들이 세상에 둘도 없는 아주 귀한 존재이다. 아이가 원하는건 모든 들어주려 애쓰는 그런 다정스런 아빠이다. 365일 중 아이와 관련된 ...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다들 각자의 일터와 학교로 간 지금 혼자 덩그러니 남았다. 날이라도 화창하면 기분이라도 좋아서 밖이라도 나가 산책도 하고 그럴텐데 오늘은 우중충하니 나가기싫은 날이다. 아침에 따뜻한 커피 한잔 내려 홀짝홀짝 마시며 오늘의 할 일을 적어본다 매일 하던 청소며 설거지부터 시작해 오늘은 김밥까지... 다 적고 나니...
집안 일 중 가장 하기 싫은게 무엇이냐고 내게 묻는다면 난 화장실청소라고 답할것이다. 그 만큼 하기 싫고 힘글다. 요즘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화장실이 2개여서 힘도 두 배나 든다. 아침에 커피 한 잔 내려 쭈욱 들이키고 본격적으로 청소 시작!! 손에 고무장갑을 끼고(내 손은 소중하니깐) 여행때마다 받은 1회용 치약과 다 쓰고 남은 치약 모아둔 것을 가위를 이...
요즘 앱테크 하나씩은 하고 계시죠? 우연히 시작한 만보어플부터 출석체크까지 휴대폰에 깔린 어플이 생각보다 많네요. 앱테크란? 어플리케이션의 app과 재테크의 tech가 합쳐진 단어로 스마트폰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말한다. 사전에 이렇게 나와있네요. 제가 하고 있는 앱테크는요, 아침에 일어나면 [모니모]를 눌러줘요. 젤리를 받아 돈으로 교환해주면 수수료없이 ...
결혼하고 휴가는 언제나 양해와 이해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이었다. 휴가 날찌를 맞추고 여행지를 선택하기에 앞서 양가부모님께 휴가 다녀올 것을 이야기하고, 혹시나 모를 서운함이나 동행여부를 눈치껏 살펴야했다. 작년까지만해도 우리 가족의 휴가는 이랬다. 그런데 올 해부터 더 이상 눈치보는 휴가는 없었다. 자유로운 휴가를 위해 남편과 약속을 하고 누구도 먼저 "같...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누구에게나 다 그런것은 아니다. 결혼을 난 주부에게는 힘든 5월 또는 지출이 많은 5월이다. 제일 먼저 찾아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하나밖에 없는 내 새끼에게 그 동안 가지고 싶었던 것 사주며 아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지곤하다.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다는 말 ...
요즘 마트에 가면 토마토가 어찌나 맛있어보이는지 지금이 제철인지라 얼른 한 박스 구매했다. 어릴적 엄마가 토마토에 설탕을 솔솔 뿌려 해주던 기억이 나서 토마토를 슬라이스로 썰고 그 위에 설탕을 뿌려 먹었다. 건강은 위해선 설텅을 뿌리지않는게 좋다지만 왠지 토마토는 그리하고 싶지는 않았다. 달달한 설탕과 토마토가 어찌나 맛있는지 2개를 혼자서뚝딱 먹어치웠다....
우체국 카톡메세지를 확인하니 보낸사람에 아빠이름이 있다. 확인차 전화드려보니 몇가지 반찬 보냈다한다. 오후 2시넘어서 우체국택배가 도착하고 커다란 스티로폼박스를 열어보았다. 김장봉투에 넣어진 총각김치, 파김치, 도라지무침, 무짠지들... 혹여나 샐까 2번씩 꽁꽁 싸여 있었다. 비닐을 뜯어 반찬통에 옮겨 담으니 생각보다 많은 양이다. 잘 담은 김치와 반찬들을...
어느덧 3월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이도 남편도 모두 제 할 일을 위해 직장을 그리고 학교로 갔습니다. 전 언제부턴가 집이 직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은 다들 보내놓고 늘 하던 청소며 설거지며 빨래 등 잠시 미루었습니다. 진하게 커피 한 잔 내려 베란다에 놓인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창 밖을 바라보았습니다. 봄이 오는지 앙상한 나뭇가지에 노오...
나의 생일날, 언제나 그렇 듯 스스로 미역국을 끓인다. 오직 나를 위해서... 누군가 끓여주겠지 하는 생각은 버린지 오래다. 내가 끓이지 않으면 먹지 못하는 미역국 어릴적 미역국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음식이었다. 나외에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보니 미역국은 항상 엄마차지였다. 그때는 몰랐다. 단순히 엄마가 미역국을 좋아하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
요즘 마트에 가면 무섭게 오른 계란과 대파가격. 예전에는 가격 생각 안하고 아무렇지않게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다. 맘카페에서 동네마트 대파 가격 공유하며 100원이라도 싼 곳으로 일부러 찾아가 사게 되는 요즘이다. 참 안 먹을 수도 없고... 언젠가 블로그에서 대파기르기를 보았던 기억이 나 대파 손질할 때 밑동을 잘라 베란다 빈 화분에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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